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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정치후원금
 
온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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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최영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자금 후원금 홍보 포스터를 바라본다.

치후원금이 만드는 숙한 정치문화라는 홍보문구가 큰 글씨로 써 있다.

 

문득, 오래전 수덕사 입구쯤에 넝마를 입고 엎드려 녹음기를 틀고 구걸하는 이가 생각이 난다. 전에는 너무 불쌍해서 더러는 천원을 돈통에 넣은 적이 있었고, 그날은 아내의 저 사람들 앵벌이 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 뒤로 못 본 체 외면하였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지만, 그때 그 마음을 생각해 보면 선의의 마음을 유린당한 것보다는 배신감과 불신이 컸던 것으로 생각이 든다.

 

작금의 정치를 바라보면 국민의 선의를 유린당하고 배신감과 불신이 팽배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후원금을 내라고 홍보한다면 누가 정당과 정치인에게 선뜻 후원을 할 수 있을까?

기부나 후원은 주는 사람의 순수한 정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맹자의 사상 중 하나인 측은지심의 마음은 정으로 표현되는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착한 사람이 화내면 더욱 무섭다는 말처럼 순수한 마음과 신념을 유린당한다면 더 이상 신뢰를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후원금은 달리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정치후원금제도는 투명한 정치자금의 운영을 통하여 고비용의 정치자금제도를 타개하기 위하여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수급을 통하여 건강한 정치발전을 위한 제도인 것이다.

후원인는 후원을 통하여 정치적인 표현 및 참여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정당과 정치인은 정당한 후원금을 통하여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피하고 투명한 정치자금을 수수하여 건강한 정치실현을 위하여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민주주의 실현은 유권자인 국민이 애정을 갖고 정성을 들여서 민주주의를 꽃을 키우듯이 자식 키우는 부모마음으로 정성을 들여야 할 때인 것이다.

잘 키운 민주주의는 후대에 변치않는 정치환경으로 더욱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사입력: 2020/10/16 [09:34]  최종편집: ⓒ 온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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