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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담화문
"시민들 우려 충분히 전달, 확실한 안전대책. 피해 복구 방안 등 요구"
 
온주신문
▲     © 온주신문

 

사랑하는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 역시 우려스러운 마음도 있고,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저 역시 아산시민이기에, 해당 지역민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국민의 생명이 먼저라는

여러분들의 말씀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갈 곳 없는 우리 형제자매들의 생명도 지켜야 하고,

지역에 끼칠 우려와 피해도 최소화해야 하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오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께서

오셔서 지역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많은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중앙정부에서는 안전에 대한 확실한 대책과

지역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지역의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주민들께서는 우한에서 올 우리 교민을 품고

치유해줘야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사전에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부분 등

선정 기준과 절차적 타당성 결여에 대해

분노와 억울함을 토로하셨습니다.

 

저 역시 시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했고

확실한 안전대책과 피해 복구 방안 등을 요구하였습니다.

 

대화가 이어질수록 같은 지향점을 가진 데 대해서는

서로가 충분히 공감하고 확실한 안전과 관리대책,

지역에 올 피해 최소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아산시도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들의 생활과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이제는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논쟁이 아니라 화합과 신뢰를 통해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놓고는 여도 야도 있을 수 없습니다.

지역 이기주의나 정치적 논리도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 모두가 아시다시피,

아산은 예로부터 치유와 힐링의 도시였습니다.

아산은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빠졌을 때

누구보다 먼저 분연히 일어났던 충절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먼저 나서서 우한 교민들을 품고 치유해줘야 합니다.

우한 교민들도 우리의 형제자매이며, 부모와 자식입니다.

 

저는 아산시민들의 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습니다.

이번 기회에 지친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아산의 저력을

당당하게 보여줍시다.

저부터 아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아산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신뢰를 더해주십시오.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나서주십시오.

 

초사동 주민여러분! 그리고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20130

 

아산시장 오세현

 


기사입력: 2020/01/30 [22:07]  최종편집: ⓒ 온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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